Jinho Choi, Korean scul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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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진호

최 진호 崔 眞 豪

1991 중앙대학교 조소과 졸업
1993 중앙대학교 동대학원 조소전공 졸업
석사학위 논문, 환경조형물에 대한 연구(서울을 중심으로)
2005 ANU 호주 국립대학교 조소과 석조Artist In Residence Program

■ 개인전
2019 제12회 개인전 관훈갤러리 -비움과 채움전
2016 제11회개인전 갤러리 송아당- Guardians
2013 제10회 개인전 로즈갤러리 – 웃는 얼굴 -
2012 제9회 개인전 한벽원 미술관 – 나를 보다 -
2010 제8회 개인전 지노공간, 광화문 해치마당
2007 제7회 개인전 TUV 라인란드 코리아 아트갤러리
2004 제6회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관훈미술관
2003 제5회 개인전 경인미술관
1999 제4회 개인전 갤러리 도올
1996 제3회 개인전 미도파 갤러리
1994 제2회 개인전 프랑스문화원
1993 제1회 개인전 관훈미술관

■ 그룹전
2011 제주의 입체적 시각전, 제주 국제 예술센터
2010 조각의 산책,밀레니엄 힐튼호텔
2009 중앙 조각회,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전시장
2009 커피 한잔전, 지노공간
2008 세계 디자인 올림픽, 잠실 주경기장- 해치 이야기
2008 MBC 구상조각대전, 성남 아트센터
2008 중앙조각회, 공평아트센터
2008 숭례문화재 복구기금 마련전, 밀레니엄 힐튼호텔
2008 조각가가 만든 물확전, 지노공간
2008 Kimchi Meets Vegemite 소나무 갤러리
2007 중앙조각회, 서울문화재단
2007 Kimchi Meets Vegemite 경인미술관
2007 숲과 예술의만남, 서울숲
2007 The Room 밸벳 갤러리
2007 히로시마 한일작가 교류전, Hug전. 히로시마 부동원.
2006 포항아트페스티발-빛과 미래, 포항 문화예술회관
2006 Kimchi Meets Vegemite 관훈갤러리
2006 북녘 땅 ‘평화의 빛‘ 희망 나눔전, 국민일보 갤러리, 인사동
2006 Southern Hands. 관훈갤러리
2005 Black Head Beach Sculpture Prize. Australia
2005 Canberra Institute of Technology Art Bank.
2004 미술과 놀기, 과천 제비울 미술관.
2004 중앙조각회, 관훈미술관
2003 부산 수남갤러리 개관기념전“한국인의 얼굴”
2002 Interchange Hiroshima 한일전, 전 일본은행.
2002 중앙조각회 관훈미술관
2001~2002 하늘에 제를 올리다, 경인미술관.
2001 강릉대학교, 교수작품전 강릉대학교 문화관
2001 파주문화원 기획전시.
2001 이천세계도자기 엑스포“오늘의 작가 기수전”
2000 자연의 해석전, 경기도 목암 미술관.
1999 Work and Work 갤러리 도올. 갤러리 다임.
1998 현대아트 갤러리 개관 기념전,서울 운현궁 미술관.
1995 중앙미술전, 종로갤러리.
1992 새로운 변형 4인의 조각전, 핼렌 갤러리.
1992 Sculpture 중앙전, 중앙대학교 상설 전시장.
1991 New Form전, 윤 갤러리.
1991 중앙조각회, 조형갤러리.

■ 작품소장
강원도 원주무실 주공 아파트, 경남김해 장유주공 아파트, 광주 동림 주공아파트, 서초동 롯데 캐슬 주피터, 화곡동 월드 메르디앙, 호주국립대학교ANU Asian Faculty of Language, 호주 C I T Art Bank,인천시 중구 남경 푸르메 아파트.인천 간석동 리더스타워, 평택 이충동 대림삼호 아파트, 대구 범물동 인앤인 아파트, 서울시 충주 수안보 연수원, 대한주택공사 충남 아산배방 지구, 대한주택공사 오산세교지구,천상병시인 시비(노원구 당연천), LH공사 부산 울산지역본부,안락지구.
강원도화천토마토조각공원,천안아산역광장 상징조형물,Westin Chosun Hotel
서울시청사 다산홀 해치조각,동대구역광장, 네덜란드 국제사법재판소,

■ 수상경력
2002 대한주택공사 강원무실지구 미술장식품 공모당선
2003 대한주택공사 경남김해장유지구 미술장식품 공모당선
2004 호주Canberra Institute Technology Art Bank Collection
2005 호주Blackhead beach Sculpture prize
2005 대한주택공사 전남 광주동림지구 미술장식품 공모당선
2008 대한주택공사 충남아산 배방지구 미술장식품 공모당선
2009 대한주택공사 오산세교지구 미술장식품 공모당선
2009 서울시청사 해치조형물 지명공모 당선
2010 서울미술대상전 조각부문 장려상
2010 LH공사 천안아산역 광장 상징조형물 당선
2011 LH공사 부산 안락지구 미술장식품 공모당선
2014 ICJ국제사법재판소 대한민국정부기증작품- 해치상 최우수작 당선설치
2016 미국 필라델피아 시청 ,인천시 기증작품 공모- 최우수작 당선 설치
2017 동대구역 상징조형물
2020 제11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최우수상 미술(조각)

■ 강의경력
1997~2001 국립강릉대학교,
대구경일대학교-기초소조,색체학,기초조형
2002~2003 중앙대학교 석조강의.
2005 호주국립대학 ANU 조소과 석조 레지던스 프로그램.

■ 현 재: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158-10
한국미술협회, 중앙조각회. 지노조형. 대한민국 조각가포럼,지노공간
서울시 미술장식품 심의위원, 서울미술협회 조각분과 이사
지노공간: 경기도 파주시 맥금동517번지

웹 사이트 www.zeeno.net

이 메일 zeeno@hanmail.net

전화: 010-6230-3565

미 술 평 론
- 단순소박미에 대한 예찬 -

●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부터 지금껏 주로 인물초상조각에 매진 해온 최 진호의 작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두드러진 특징은 단순성과 소박함이다. 그것은 그가 추구하고 있는 형태를 통해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점은 그가 모델로 활동할 만큼 준수한 용모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과 극적인 대조를 보여준다. 그는 주로 돌을 재료로 사람의 초상을 표현하여 왔으나 재현과 묘사에 충실하기 보다 어떤 '전형적인 형태'를 만드는 것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그가 만든 형태는 특정인물의 외양(外樣)이 아니라 장승이나 벅수 등에서 볼 수 있는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인간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것을 연상하게 만든다. 특히 동세를 억제하고 정면성을 강조한 조각 작품은 고대 오리엔트 조상(彫像)이 지닌 엄숙성이나 초월성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최 진호의 작품에는 기념비성이 없다. 작품의 크기는 작고 형태 또한 고졸(古拙)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보는 사람을 위압하는 거상의 풍모보다 화순에 있는 운주사(雲舟寺)의 여기저기에 마치 무심한 듯 놓여진 불상이나 혹은 강진 무위사(無爲寺)와 같은 사찰에 있는 이른바 민불(民佛)의 수더분하고 정겨운 형상에 더 가깝다. 실제로 그가 이런 형태를 추구한 것도 대학시절에 운주사 답사를 통해 보았던 불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결과였다고 한다.

운주사의 불상 중에서 특히 미래세계의 부처인 미륵이 많은 점도 특이한데 그 형태가 한결 같이 형태의 세련이나 기술의 숙련성과는 상관없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운주사의 석불들은 그야말로 천연덕스럽고 소탈한 표정을 지니고 있다. 이 석불들은 속세의 번뇌나 민중을 제도하기 위한 위엄어린 표정, 그리고 장인의 뛰어난 솜씨로부터 자유로운 자연스러움을 지니고 있는데 최진호가 석불들로부터 발견한 것은 이러한 꾸밈없는 소박성일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 대학을 졸업하고 난 후 여행하였던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서 본 조각상이나 칠레령의 이스터 섬에 서 있는 석상들과의 만남은 자신의 작업이 한국의 토속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고갱(Paul Gauguin)이 타이티 섬에서 제작하였던 일련의 조각에서 볼 수 있는 것 과도 같은 나이브(naive)조각의 보편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을 것이다.

● 최진호가 표현한 인물들에서 공격성, 분노, 절망과도 같은 파토스를 발견할 수 없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마 그것은 그가 지닌 천성적인 낙천성에 기인한 탓일 것이다. 이렇듯 우아한 선과 볼륨, 안정된 비례의 아름다움을 지닌 인체보다 주로 하나의 덩어리로 구현된 반신상의 인물초상에 주력해오던 그가 이번에는 해태란 상상의 동물을 소재로, 그것도 복제의 형식을 통해 표현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 해태란 상상에 의해 가공된 동물인데 시비(是菲)와 선악(善堊)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해지며 달리 '해치'라고도 불린다. 그 형태를 보면 사자와 비슷하나 머리 가운데에 뿔이 있어서 서양전설 속에 등장하면서 법과 정의(正義)를 상징하는 유니콘(Unicorn)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한대의 양부(揚孚)가 지은 『이물지(異物志)』란 책에는 해태에 대해 “동북 변방에 있는 짐승으로서 성품이 충직하여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면 그 중에서 품행이 옳지 못한 사람을 뿔로 공격한다" 라고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봉황, 기린 등의 동물처럼 상스러운 상상의 동물임을 알 수 있다.

● 특히 정의로운 판단을 내릴 줄 아는 동물이므로 조선시대 관직 중에서 관원의 비리를 조사하고 탄핵했던 사헌부 고위관직 중에서 대사헌의 흉배 장식에 해태의 형상을 수놓기도 했다. 그러나 해태는 무엇보다 건축조각이나 왕릉조각으로 등장한다. 즉, 해태는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고 행복과 길운을 가져오는 신수(神獸)로 간주되 광화문 앞이나 경복궁 근정전 월대(越臺)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건축에 부속된 장식물로 설치되거나 혹은 행정구역의 경계선에 놓였던 것이다.

그 중 광화문에 놓여진 해태는 그 털이 마치 타오르는 불꽃처럼 장식되어 있어서 이 상상의 동물에게 맡겨진 소임이 화재진압에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반면 근정전 월대에 놓여진 해태상은 대부분 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켜든 늠름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조선시대 정전(正殿) 앞으로 흐르던 냇물에 놓여진 다리 난간에 새겨진 해태상은 그 물길을 무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창덕궁 금천교(錦川僑)밑 흥예에 설치된 해태상을 들 수 있다. 이 해태상은 기능적으로 물길을 타고 궁으로 침입하려는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나 그 형태가 틀에 박힌 규범으로 부터 벗어난 것이어서 흥미를 끈다.

● 아무튼 해태는 우리나라의 한 대기업의 명칭이자 엠블렘으로 사용할 정도로 우리에게는 친숙한 동물임에 분명하여 비단 궁궐이나 행정구역의 경계를 나타내는 것 뿐만 아니라 가게나 저택의 수호신과 같은 존재로 사랑을 받고 있다. 궁궐을 수호하는 신수로 제작될 경우 당대의 뛰어난 장인들에게 제작을 의뢰하였을 것이므로 그 조각솜씨는 일품(逸品)이었겠으나 민간사회에서 사용된 도상은 거의 유형화된 것인데 최진호는 이러한 해태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복제성을 도입하여 민속미술의 단순하고 소박한 형태에서 볼 수 있는 건강미를 되살리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가 보여주고 있는 복제란 방법은 키치와도 연관을 맺을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수공의 능력이 작품의 우열을 결정하는 것에 대한 이의제기이자 복수성(Multiplicity)은 유일성(Uniqueness)의 신화에 대한 반란으로 볼 수 있다. 그가 만든 해태는 그가 예전에 표현한 인물상이 사납다거나 어딘지 위험한 인간과 전혀 상관없는 것이었던 것처럼 차라리 우둔해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위풍당당하고 위압적인 맹수가 아니라 엉거주춤하고 다소 의기소침해 보이기조차한 이 해태상들은 민화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인간과 친숙한 범의 모습과 어딘지 닮아 있다.

이런 점들은 그의 평범하지 않는 외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세련됨에의 예측을 빗나가게 만드는 한편 그의 미적 관심이 소박성에 있음을 증명하는 자료이다.

그는 작은 크기로 재현된 해태상들을 바닥에 늘어 놓음 으로써 다다익선(多多益善)의 윤리를 일깨우려 하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어느면에서 다소 멍청해 보이지만 척사(斥邪)와 수호의 본분에 충실한 이 상상의 동물을 통해 우리의 심층무의식에 잠재된 보편적 믿음이자 삶의 지표인 권선징악(勸善懲惡)이나 수신(修身), 선량함의 가치를 되짚어 보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인간이 만들어 내는 온갖 재앙 앞에 전면적으로 노출된 우리 스스로에게 해태는 잃어버린 순수이기도 하다.

그는 그 순수의 실마리라도 잡기 위해 이 무수하게 많은 해태상 들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최태만 (미술평론가, 국민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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